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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마다 응원받았지만 침묵”…이정후, 필라델피아전 무안타→4연승 중단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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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마다 응원받았지만 침묵”…이정후, 필라델피아전 무안타→4연승 중단 아쉬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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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는 오랜만에 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막상 마주한 경기에서 이정후는 침묵했고, 관중석에서는 아쉬운 탄식이 곳곳에서 새어 나왔다. 이날 차갑게 멈춘 배트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의 아쉬운 마침표였다.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홈 0-13 대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무기력한 경기가 이어지는 동안, 이정후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2타수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2회 1사 1, 2루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에는 뜬공, 8회엔 볼넷으로 출루하는 데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단”…이정후, 필라델피아전 2타수 무안타 / 연합뉴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단”…이정후, 필라델피아전 2타수 무안타 / 연합뉴스

이정후는 이날 기록 실패로 3경기 연속 안타 달성에는 아쉽게도 실패했다. 타율 역시 0.246에서 0.245로 소폭 하락했다. 6월 한 달간 84타수 12안타(타율 0.143)로 침체를 겪었던 이정후는 7월 들어 27타수 8안타(타율 0.296)로 반등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한 이번 경기는 연승 흐름과 기세 모두에게 그림자를 드리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이날 패배로 51승 43패가 됐다. 4연승의 상승세도 이 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팀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오는 12일부터 김혜성이 몸담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연전을 치러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저스는 현재 56승 38패로 앞서 있어, 두 팀의 맞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가벼운 한숨이 스민 오라클 파크의 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한 번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다음 경기는 7월 12일에 열린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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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필라델피아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