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2.6% 상승”…외국인 매도에도 거래량 87만 주 활황
알체라가 7월 8일 오후 2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2.60% 오른 3,16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시가 3,115원으로 개장한 뒤 장중 3,200원까지 상승했고, 최저가는 3,020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약 87만 주, 거래대금은 27억 원에 달해 단기적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은 3만 주 이상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알체라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5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고, 주당순이익(EPS)은 –152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4%로 집계됐다. 주요 수익성 지표 역시 악화된 가운데 PBR은 7.51배로 고평가된 상태이며, PER은 음수 구간에 머물러 실적 개선이 시급한 국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개별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반등했고,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성장 사업에 대한 잠재력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영향도 있다면서도, 실적 반전 없이는 주가 조정 국면이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적자 지속에 업계 평가가 엇갈리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알체라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추가 사업 진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