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장중 2.59% 상승”…외국인 24% 보유·업종 평균 웃돌아
에이피알이 9월 4일 장중 2% 넘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 등 핵심 지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에이피알은 217,5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212,000원 대비 5,500원(2.59%) 올랐다. 시가는 214,000원, 저가는 213,500원, 고가는 218,500원으로, 장 초반부터 등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누적 거래량은 147,121주, 거래대금은 318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주가 등락률이 1.43%를 기록한 가운데, 에이피알은 이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은 8조 1,225억 원으로 67위에 올라 있으며, 총 상장주식수는 3,743만 655주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24.24%(907만 2,577주)에 달해 글로벌 자금 유입세도 눈에 띈다. 최근 완만한 환율 안정과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6.91배를 기록, 동종 업종 평균(37.65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 성장 기대가 반영돼 업종 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와 차별화된 실적 기대감이 단기 랠리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PER이 다소 높더라도 성장주 프리미엄이 유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당국은 코스피 대형주의 투자 위험과 글로벌 경제 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대금이나 외국인 수급 변화 등 시장지표 흐름이 단기 주가 추가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주요 해외 경제지표 발표와 환율 변동성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