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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민영교도소 입소한 시간”…음주운전 뺑소니 흔적→가석방 여운 깊어지는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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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민영교도소 입소한 시간”…음주운전 뺑소니 흔적→가석방 여운 깊어지는 교차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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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무대 위에서 노래를 선사하던 김호중의 일상이 이제 두터운 철조망 안 조용한 아침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때 음악과 팬들의 환호로 가득했던 시간을 지나, 김호중은 현재 소망교도소에 입소해 깊은 자기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음주 운전 사고 이후 굳게 닫았던 입을 열고 지난 5월 법정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김호중의 행보는 한동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 신사동에서 벌어진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친 뒤 변호인 입을 통해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기소했고, 서울중앙지법 역시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과정 내내 백여 장이 넘는 반성문을 제출하며 변화를 다짐했던 김호중은 결국 상고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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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건의 증거였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호중의 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전 모 씨도 최근 교도소 문을 나섰다. 그는 보호관찰 조건 속에 긴장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가석방 이후에도 만약 규정을 어길 시 남은 형기를 다시 살아야 하는 무거운 짐 역시 함께 남았다.

 

음악을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시간과 달리, 김호중은 한 동안 소망교도소에서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와 함께 그의 전 소속사 본부장 역시 자유와 단속의 경계에서 또 다른 날들을 맞이하고 있다. 김호중은 2026년에 출소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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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소망교도소#생각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