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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원 상단 유지”…현대모비스, 외국인 힘입어 강보합세 지속
경제

“28만 원 상단 유지”…현대모비스, 외국인 힘입어 강보합세 지속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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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오전, 자동차 부품 산업을 이끄는 현대모비스(012330)의 주가가 28만 원 고지에서 변동성을 견디며 힘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00원(0.18%) 오른 28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장중에는 28만 2,500원의 고점과 27만 6,000원의 저점을 차례로 경신했다. 거래량은 8만 4천 주를 넘어서며, 거래대금은 2,362억 원에 닿았다.

 

붉게 달아오른 투심의 중심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있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41.98%를 기록했고, 글로벌 유동성이 외국계 증권 창구를 통해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전일 10.04%의 큰 폭 상승 이후에도 매매 주체의 변화 없이 강보합 기조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붙든다.

출처=현대모비스
출처=현대모비스

기업의 재무 실적은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현대모비스의 당기순이익은 1조 317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45,380원에 이른다. 현재 주가에 적용된 PER 6.17배와 PBR 0.54배는 동종 업계 평균인 PER 6.94배와 비교할 때 상대적 저평가 신호로 읽힌다. 이는 가치주를 선호하는 자금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1년간의 주가 흐름을 들여다보면, 52주 기준 최고점은 28만 9,000원, 최저점은 20만 500원으로 등락폭이 크지 않은 안정적 움직임을 보였다. 관측치들은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 내다본 평균 목표주가는 33만 6,667원에 안착했다. 이 수치는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앞으로 시장은 글로벌 경기 방향과 자동차 산업의 성장성, 외국인 수급 지속성에 주목해야 한다.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순간의 변동성보다는 중장기적인 실적과 시장 바람을 읽는 신중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 발표될 분기 실적과 외국인 보유량 변화가 추가적인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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