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52주 1위로 역사를 노래하다”…끊임없는 도전→음원 강자의 증명
찬란하게 피어오른 방탄소년단 지민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조용하지만 강렬했다. 스포티파이 한국 차트 정상을 단 한 번도 내어주지 않은 지민의 ‘후’는 음악이 건네는 무한한 가능성과 끝없는 여운을 보여줬다. 타고난 감성으로 빚어진 한 곡이 얼마나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지, 지민은 묵묵히 자신의 기록을 거듭 넘어서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남겼다.
지민의 2집 솔로앨범 타이틀곡 ‘후’는 위클리 톱 송 1위를 무려 52주 연속 차지하며, 수치로도 감성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K팝 솔로 아티스트라는 이름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업적이 차트 위에 쌓여가고 있다. 지난 1년, 오로지 ‘후’의 이름으로 매주 최정상을 기록한 것은 스포티파이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새겨졌다.

이전 ‘페이스’ 앨범의 타이틀 ‘라이크 크레이지’도 40번의 위클리 1위라는 성취를 남겼다. 이처럼 40주 이상 1위를 두 곡 이상 만들어낸 아티스트는 지민이 유일하다. ‘후’와 ‘라이크 크레이지’에 이어 ‘엔젤 파트1’의 활약까지 합쳐 스포티파이 한국 차트 정상에서 무려 97주 동안 머문 대기록이 완성됐다.
스트리밍 누적 수치마저 전설적이다. ‘후’는 6819만 이상의 스트리밍으로, 스포티파이 한국 차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 됐다. 뿐만 아니라 ‘라이크 크레이지’, ‘라이크 크레이지 영어버전’, ‘셋 미 프리 파트2’, ‘클로저 댄 디스’, ‘비 마인’까지 총 6곡을 톱10에 올려놓으며 독보적 행보를 이어갔다.
연이은 신기록의 물결은 방탄소년단 멤버라는 이름마저 뛰어넘는다. 지민은 솔로로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고히 구축하며, 국내외 팬덤과 대중 모두를 하나로 움직였다. 타이틀곡 ‘후’의 1년, 오롯이 지민의 음악적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이 빛난 시간이었다.
22일부터 ‘후’와 지민의 차트 정복기를 더 깊이 볼 수 있는 방송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