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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내와 갈등 끝 침묵의 사과”…경찰 조사 후 씁쓸한 입장→진실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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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내와 갈등 끝 침묵의 사과”…경찰 조사 후 씁쓸한 입장→진실은 어디로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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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던 이지훈의 얼굴도 부부 사이에 스며든 갈등 앞에서는 한순간 침묵으로 얼어붙었다. ‘범죄도시’, ‘직장의 신’ 등 여러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이지훈이 개인사와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분주한 시선 속에 섰다. 잦은 구설은 없던 그였기에 더욱 소란스러운 이번 일에서 이지훈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입을 열었다.

 

7월 부천 자택에서 불거진 부부간 말다툼은 결국 112 신고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현장 출동 뒤 이지훈과 배우자를 조사했고, 당초 폭행 혐의가 제기됐으나 조사 결과 중대한 피해는 인정되지 않았다. 배우자인 아내 역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결국 사건은 가정보호사건으로 분류됐다. 경찰 측도 단호하게 “중대한 범죄로 보기 어렵다”며 종결을 앞두고 있다.

이지훈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이지훈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이지훈과 그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즉각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결코 폭행은 없었다”며 오해 확대를 경계했고, 이지훈은 조심스럽고 진솔하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양측 모두 문제의 발단이 된 갈등을 인정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공채 20기 출신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지훈의 이번 사과와 해명은 그간 성실함으로 쌓아온 이미지에 씁쓸한 그늘을 드리웠다. 긴장과 오해의 순간을 지나, 조용히 마음을 다잡는 그에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뜨겁다.  

 

강렬한 조연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깊은 울림을 안겼던 이지훈이, 이번 일을 계기로 한층 성숙한 사유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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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와이원엔터테인먼트#범죄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