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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9월 신청곡 특집”…하춘화부터 채윤 무대 향수→찬란한 추억 속으로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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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가 깊어진 9월, KBS1 ‘가요무대’는 신청곡 특집으로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두드렸다. 하춘화, 채윤 등 국보급 명창들부터 각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까지, 출연진의 이름만으로도 무대의 풍성함이 예고됐다. 익숙한 선율이 흐르고, 세월의 결이 담긴 무대에서는 잠시 잊고 지낸 추억과 그리움이 여운처럼 피어올랐다.

 

이번 방송에서는 ‘영암 아리랑’과 ‘무죄’로 하춘화가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가 하면, 채윤은 ‘즐거운 인생’으로 가을 하늘에 활기를 더한다. 정정아, 임영순, 이수나, 김무진, 배진아, 김소연, 김성환, 박주희, 고나은, 박일준, 조승구, 나예원, 이부영, 초선 등 다양한 색깔의 보컬리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손인호의 ‘울어라 기타줄’, 박재홍의 ‘유정 천 리’, 이혜리의 ‘자갈치 아지매’, 송대관의 ‘딱 좋아’ 등 한국 대중가요의 명곡들이 밤을 수놓았다. 각 출연진은 세대를 넘어 관객과 소통하며 오래된 기억에 설렘을 더했다.

KBS1 ‘가요무대’
KBS1 ‘가요무대’

‘가요무대’는 대한민국 가요사의 산 역사로 자리매김했다. 40주년을 맞은 프로그램답게 오랜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어 매주 월요일 밤, 변치 않는 감동과 따뜻한 위안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날의 무대는 신구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세대의 교차점이자, 고향 송가가 울림이 되는 순간으로 남았다.

 

다채로운 명곡과 세대를 아우르는 목소리가 빛을 발한 ‘가요무대’ 1916회 9월 신청곡 특집은 월요일 오후 10시에 KBS1에서 방송된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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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하춘화#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