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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김한빈, 핑크빛 환희 속 미소”…컴백 전율→기다림 끝 벅찬 감정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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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벽을 물들인 것은 단순한 색감이 아니라, 긴 공백을 건너온 김한빈이 머금은 진심이었다. 밝은 핑크빛 헤어와 같은 계열의 재킷, 팬츠로 완성한 스타일이 카메라 앞에서 더욱 빛났다. 김한빈은 양팔에 인형을 안은 채, 마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작은 축제를 온몸으로 느끼는 듯했다.
실내에는 풍선과 조형물, 그리고 불빛을 품은 뽑기 기계가 어우러져, 여름밤의 설렘과 환희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김한빈이 직접 전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오래 기다렸습니다 3집입니다 즐겨주세요”라는 메시지에는 지난 시간의 간절함과 팬들을 위한 고백이 담겼다. 일기처럼 차분한 말투에서, 그와 팬들 모두가 기다린 오늘의 순간이 얼마나 각별한지 온전히 느껴졌다.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제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색다른 모습에 감탄했다” 등 김한빈의 새로운 변화와 돌아옴에 대한 감동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전과 대비되는 밝고 명랑한 비주얼, 한층 또렷해진 아티스트의 색깔, 그리고 오랜 기다림의 끝에서 건네는 솔직한 인사가 팬들과의 거리를 더 좁혔다.
핑크 조명과 착장은 그간의 무게에서 벗어나 한층 밝아진 김한빈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컴백을 준비하며 쌓아온 시간만큼, 진정성 있는 변화와 기쁨이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김한빈은 이번 3집과 함께 또 한 번 자신의 색을 증명하며, 팬들과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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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김한빈#컴백#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