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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5억원 방파호안 수주”…티와이홀딩스, 태영건설로 매출 기반 확대
경제

“9,815억원 방파호안 수주”…티와이홀딩스, 태영건설로 매출 기반 확대

최동현 기자
입력

티와이홀딩스가 8월 13일 자회사 태영건설이 해양수산부와 9,815억3,700만 원 규모의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 1단계 1공구 축조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연간 매출액(2조6,861억7,411만 원)의 3.65%에 달하는 대형 수주로, 향후 사업 안정성과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신항 일원에 방파제 등 항만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 8월 20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다. 계약금 및 선급금 없이 공정률에 따른 대금이 지급되는 기성불 방식이 적용된다.

[공시속보] 티와이홀딩스, 자회사 태영건설 공사수주→매출 기반 확대 주목
[공시속보] 티와이홀딩스, 자회사 태영건설 공사수주→매출 기반 확대 주목

태영건설 측은 계약금액이 전체 공사금액에서 자사 지분 30%만 반영된 수치임을 밝혔으며, 공사 진행에 따라 금액과 기간 등 세부 사항이 조정될 수 있음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태영건설의 대형 수주가 당분간 실적 방어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과 실적 반영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건설사들의 공공 인프라 수주가 적지 않은 규모로 이어지는 만큼, 태영건설 역시 안정적 매출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실제 실적 기여 시점과 수익성 확보 여부는 공사 초기 리스크와 원가율 관리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해당 사업은 부산항 확장 등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강화 정책과 맞물려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어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태영건설은 2029년까지 장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향후 실적 반영 일정과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티와이홀딩스 및 태영건설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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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와이홀딩스#태영건설#부산항진해신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