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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대선 투표일 전국 곳곳 614건 신고”…혼란 속 투표장 시민 긴장감→방해 및 소란 적시 대응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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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새벽부터 이어진 대선의 하루, 투표장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이었던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적으로 투표 관련 112 신고가 614건에 달했다. 그중 눈에 띄는 신고 유형은 투표방해 및 소란이 175건에 이르렀으며, 시민들은 투표소 근처에서 예기치 못한 불편함과 갈등을 맞닥뜨려야 했다.
이른 시각부터 시작된 투표 행렬 뒤에는 교통불편으로 인한 신고가 11건, 폭행 신고가 3건 접수돼 절차상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순간도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 외에도 오인 신고나 기타 사유에 따른 신고가 425건에 달해, 크고 작은 오해와 혼선이 이어진 하루였다.

경찰은 투표의 자유와 질서 유지를 위해 투표방해·소란 신고에 신속 대응하며, 교통과 안전, 질서 유지 등 다양한 상황에 즉각 대처해 나갔다고 밝혔다. 각 지역 투표소 현장에서는 공정한 선거 환경 유지를 위해 관계 당국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
대선 투표가 끝남에 따라 경찰은 신고 사례별 후속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당성과 신뢰성 있는 선거를 바라는 국민적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과 선관위는 선거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질서 유지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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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대통령선거#투표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