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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더영, 청춘의 소리로 캠퍼스 물들이다”…밴드 무대 폭발→관객 심장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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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더영, 청춘의 소리로 캠퍼스 물들이다”…밴드 무대 폭발→관객 심장 울렸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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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공기의 투명한 결 속으로 퍼지는 기타 선율과 드럼 소리. 캐치더영이 무대에 오른 순간, 대학 축제의 시간은 한순간 느릿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산이, 기훈, 남현, 준용, 정모가 각자의 진심을 담아 노래를 이어가자, 관객 사이 작은 설렘은 거대한 환호로 번져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가 현장을 가득 채웠다. 짧게만 느껴진 무대는 오히려 더 깊은 여운과 아쉬움, 그리고 긴 봄밤을 남기듯 은은하게 오래 머물렀다.

 

캐치더영은 2025년 봄, 한국성서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천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등 전국 캠퍼스를 돌며 주요 대학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장소가 달라도 밴드는 흔들리지 않는 생생한 라이브 밴드 사운드와 진중한 음악으로 청춘의 감정선을 하나로 모아냈다. ‘YOUTH!!!(유스)’와 ‘Dream It(드림 잇)’ 등 자신들만의 대표곡은 물론, 깃든 감정과 에너지가 다른 레퍼토리까지 선보이며 무대마다 관객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뜨거운 청춘 한가운데”…캐치더영, 대학 축제 압도→현장 환호 /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뜨거운 청춘 한가운데”…캐치더영, 대학 축제 압도→현장 환호 /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밴드는 그동안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총 6회에 이르는 단독 콘서트, 라이브 클럽 데이와 거리 버스킹 등 다채로운 음악 이력을 쌓아왔다. 이번 대학 축제 무대는 그 경험과 내공을 청춘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맞대며 새로운 의미를 전했다. 공연장을 찾은 학생들은 나이, 전공을 떠나 ‘청춘’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됐고, 밴드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진심을 다해 이 순간을 노래하고 연주했다.

 

특히 연주곡 ‘The Young Wave(더 영 웨이브)’와 같은 무대에서는 말없이도 진한 감정이 묻어나오며 캐치더영의 음악적 폭과 가능성도 증명됐다. 그들의 메시지는 노래 곳곳에 녹아 현실 속 고민, 꿈과 불안을 안은 이들에게 뭉클한 위로와 용기를 안겼다. 공연이 끝난 후 적막이 찾아와도 진심 어린 멜로디와 메시지는 긴 시간 청춘의 마음 한 편을 또렷하게 밝힌다.  

 

남은 대학 축제 시즌과 앞으로 이어질 무대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캐치더영은 자신들만의 색을 더 깊고 넓게 펼쳐갈 계획이다. 청춘을 위로하는 밴드, 공감과 진정성으로 무대를 채우는 음악으로 이들의 행보가 또 다른 기대를 모은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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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더영#대학축제#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