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캐시워크 인기”…비대면 재테크 확산에 포인트 적립 앱 사용자 증가
앱을 통한 포인트 적립, 이른바 ‘앱테크’가 최근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미션 기반 포인트 앱은 광고 시청, 퀴즈 풀이, 출석 체크 등 일상적인 행위만으로 적립금을 제공하는 구조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 등은 사용자가 정해진 시간에 간단한 문제를 맞히면 포인트를 즉각 지급하는 형태를 띤다. 대표적으로 ‘바디케어’, ‘프락토올리고당 카테킨 레몬라임 긴급관리’, ‘좋아마심’ 등 최근 퀴즈 정답이 공개돼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앱테크는 복잡한 재테크 지식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40대는 물론, 전 연령대에서 확산 중이다.

포인트 적립 앱의 성장 배경에는 만성적인 소비자 물가 부담과 소액 절약의 필요성이 자리잡고 있다.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업 입장에서도 고객 유치와 브랜드 홍보를 동시에 이룰 수 있어 관련 서비스는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앱테크가 기존 쿠폰·적립식 소비 패턴을 업그레이드한 사례로, 유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소소하지만 생활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평가한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앱 악용 사례에 대한 방지 장치 필요성도 지적됐다.
정부 차원에서는 앱테크 서비스의 건전한 운영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규정 준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데이터 보안 강화와 다양한 미션 콘텐츠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거와 달리 앱을 통한 소액 적립, 생활밀착형 경제활동이 하나의 ‘세컨드 잡’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디지털 금융·리워드 시장은 한층 더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공개될 주요 포인트 앱의 서비스 개편 및 보상 정책 변화에 소비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