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혜택 비교
사회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혜택 비교

오태희 기자
입력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7월 2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나서며 신청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지원은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급하며, 소득별 맞춤형·단계별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드사와 간편결제 플랫폼들도 각종 프로모션을 마련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민에게 1인당 15만~40만 원을 우선 지급하며, 2차로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민 90%가 1인당 10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 온라인은 카드사, 간편결제사,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등에서, 오프라인은 은행 영업점과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또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편의상 많은 이들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현장결제 포인트·머니 쿠폰 신청자에게 1천 포인트, 머니카드 신규 이용자에게 2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머니카드 결제 시 0.3% 포인트 적립, 현장 결제 시 포인트 뽑기 혜택 등도 제공한다. 단,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사용은 불가하다.

 

카카오페이는 300원~3천 원 랜덤 쿠폰 3장과 소비쿠폰 결제 시 포인트뽑기, 첫 결제 시 최대 3천 원 웰컴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삼성페이·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최대 200만 원 상당 포인트 경품도 증정한다.

 

토스는 신청부터 대상 확인, 카드사 연계까지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쿠폰 가능 매장 지도를 곧 도입할 예정이다. 소비쿠폰이 연결된 카드를 토스페이에 등록하면 QR·바코드 결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정부와 결제사마다 지원 방식과 부가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는 본인 사용 패턴과 혜택을 비교해 신청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쿠폰 잔액은 ATM 출금이 안 되며, 지정 가맹점 외 사용도 제한된다.

 

한편, 정부와 결제업계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침체된 내수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지 주시하고 있다. 관련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제도 보완 요구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운영 방식에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민생회복소비쿠폰#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