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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지지자 몰고 국민의힘 합류”…영동군 정가 지형 요동→내년 군수 선거 파장
정치

“윤석진, 지지자 몰고 국민의힘 합류”…영동군 정가 지형 요동→내년 군수 선거 파장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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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전 영동군의회 의장이 30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중심축이 흔들리는 영동의 정치 무대 위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당을 넘나들며 세 차례 군의원을 역임했던 그의 선택은 오래된 연대와 갈등의 기억, 그리고 다가오는 군수 선거를 다시 주목하게 만든다. 윤석진 전 의장은 "비록 대통령 선거에선 졌지만, 정통 보수정당의 구성원으로 다시 나서겠다"는 의지와 함께 정치적 귀환을 알렸다.  

 

뿌리 깊은 정치 경력을 쌓아온 윤석진 전 의장은 202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영동군수에 도전했으나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어 당내의 갈등 양상에 직면하면서 지난해 3월, 핵심 지지자들과 함께 민주당을 떠나 정치적 유랑을 시작했다. 이번 국민의힘 전격 입당으로 그는 지역 정계에 강한 문제제기를 던졌고, 내년 영동군수 선거를 앞둔 여의도와 도내 정치권 모두가 그의 행보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윤석진, 지지자 몰고 국민의힘 합류
윤석진, 지지자 몰고 국민의힘 합류

관록의 지역 정치인 윤석진 전 의장의 향후 결단은 영동뿐 아니라 충북 전역의 향방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영동군수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와 국민의힘의 결합이 어떤 새 진영을 만들어낼지, 지역사회와 민심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영동 정가의 새 구도 변화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지역 여론 역시 정통 보수와 개혁 세력의 새로운 대결구도를 쫓고 있다.  

 

정부와 여권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 이동이 지역정치 재편을 가속할지 주목하고 있으며, 윤 전 의장이 국민의힘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지 정치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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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국민의힘#영동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