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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급등…솔트룩스, 기관 순매수 속 4만 원대 재진입→거래량 427만 주 돌파”
경제

“21% 급등…솔트룩스, 기관 순매수 속 4만 원대 재진입→거래량 427만 주 돌파”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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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초입의 시장은 한 기업의 도약으로 유독 빛났다. 6월 4일, 솔트룩스가 종가 기준 42,500원에 안착하며 4만 원대 문턱을 다시 넘었다. 지난 거래일보다 7,650원, 무려 21.95% 뛰어오른 수치다. 거래량 역시 427만 3,367주를 기록해 이른 더위보다 뜨거운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솔트룩스의 시가총액은 5,155억 원으로 불어나며, 회사의 존재감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었다.

 

아침 9시, 39,950원에 힘차게 출발한 주가는 오전부터 고요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간중간 고점을 넘나드는 변동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힘을 잃지 않았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날도 묵묵히 8,438주를 순매수하며 솔트룩스의 새로운 전기를 예감했다. 반면, 외국인은 1만 3,137주를 순매도하며 수익 실현에 나선 모양새다. 투자자의 선택이 엇갈리는 순간, 외국인 보유율은 2.03%로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출처=솔트룩스
출처=솔트룩스

솔트룩스의 1년을 돌이켜보면, 이날 마감가는 역사적인 흐름 위에 새겨졌다. 최근 1년 내 최고가는 43,150원, 반면 한때 12,340원까지 떨어졌던 고요한 침잠의 시절도 있었다. 이제 주가는 고점에 바짝 다가서며, 다시 한 번 강한 반등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기관의 순매수는 회사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는 환차익, 이익 실현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의 엇갈린 선택은 앞으로 솔트룩스 주식을 둘러싼 투자 심리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는 시장의 기대와 긴장을 이끌고 있다.

 

계절의 경계에서 맞이하는 급등의 순간, 솔트룩스는 투자자에게 다시금 질문을 던진다. 변화의 흐름에 동참할 것인지, 차분히 한 걸음 떨어져 관망할 것인지. 무엇보다, 향후 실적 발표와 국제 증시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중첩될 전망이기에, 투자에 나서는 이들은 보다 신중한 시선과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움직여야 할 시기다. 솔트룩스를 둘러싼 다음 시장의 파도는 어떤 색을 띨지, 투자자들의 감각이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해져야만 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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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