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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원, 참여형 플랫폼으로 진화”…CJ올리브네트웍스, 혜택 공유 커뮤니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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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원, 참여형 플랫폼으로 진화”…CJ올리브네트웍스, 혜택 공유 커뮤니티 신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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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혜택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플랫폼이 멤버십 앱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1일, 자사 통합 멤버십 ‘CJ ONE’ 앱의 전면 개편을 단행하며 단순 포인트 적립·사용에서 더 나아가 회원 간 소통과 실시간 정보 교환이 이뤄지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이번 변화를 ‘고객 경험 혁신 경쟁’의 주요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혜택 공유’ 커뮤니티 신설이다. 이용자는 할인, 앱테크, 한정판 상품 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직접 작성하고, 타 회원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앱 하단에는 ▲포인트 적립·결제 바코드 ▲혜택 공유 커뮤니티 ▲오늘의 미션 등 주요 기능에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탭 구조가 적용돼, 사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멤버십 서비스 내에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 보상체계를 구현한 점이 기존 멤버십 앱과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커뮤니티형 멤버십 플랫폼 확산은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과도 맞닿아 있다. 회원별 소비 패턴에 기반한 미션, 보상 등 신규 기능은 MZ세대를 비롯한 모바일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사용 편의성과 함께 콘텐츠 생산·공유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도모했다.

 

해외 빅테크 기업들 역시 멤버십 내 커뮤니티, 리워드 기능 강화를 경쟁적으로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 스타벅스 등은 고객 간 정보 교환, 선물·혜택 공유 플랫폼을 강화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이번 시도가 기존 대형 유통·F&B 기업의 멤버십 모델에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인정보 보호 및 커뮤니티 내 신뢰도 문제 역시 향후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커뮤니티형 멤버십 플랫폼 확산에 따라 이용자 권리 보호, 불공정 정보 차단 등 자율 규제와 모니터링 가이드라인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다.

 

김대성 CJ올리브네트웍스 CJ ONE담당은 “이번 개편이 커뮤니티 기반의 멤버십 혁신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혜택과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멤버십 플랫폼이 결제·포인트 적립을 넘어, 소통과 경험 공유 허브로 진화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가 융합되는 경계에서 새로운 디지털 가치가 창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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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cjone#참여형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