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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인공호흡 충격신”…하이파이브, 유아인과의 서늘한 순간→관객 함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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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인공호흡 충격신”…하이파이브, 유아인과의 서늘한 순간→관객 함성 폭발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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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웃음 속에 숨겨졌던 안재홍의 깊은 진심은 ‘하이파이브’에서 유아인과의 인공호흡 장면에서 거침없이 드러났다. 신선하고 예기치 못한 리액션이 쏟아진 시사회 현장, 안재홍은 이재인과의 연기 호흡에 한껏 설렘을 느끼며 ‘천재 배우’의 등장을 직접 확인했다. 폭소와 전율이 뒤섞인 순간, 관객들의 시선이 한데 모였다.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안재홍은 장기이식으로 인해 남다른 폐활량을 갖게 된 지성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가 폐이식을 통해 초능력을 얻게 된 지성으로 분하면서 숨을 한 번에 길게 내뱉고 강풍기의 속도에 맞춰 연기를 완성하기 위해 특별히 입술과 호흡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립밤을 많이 발랐다는 엉뚱한 비하인드부터, 실제 촬영 현장에선 바람의 흐름과 자신의 캐릭터성을 정확하게 극대화시키기 위한 준비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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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재인과의 연기 합이 인상적이었다. 이재인은 심장 이식 후 괴력을 가진 완서로 등장했으며, 안재홍은 이런 이재인에 대해 “조언이 필요 없는 완서 그 자체였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성과 완서가 한 팀이 돼 리코더를 부는 장면에 대해, “진짜 리코더 음악과 손가락 움직임이 완벽하게 일치해 놀라웠다”고 소회를 전하며, 덕분에 장면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아인과의 인공호흡 신 촬영 뒷이야기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재홍은 “이기적이던 지성이 처음 팀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전환점이었다”며, 인공호흡 장면 역시 ‘뭔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보다, ‘지금 이게 맞나?’라는 감정이 앞서서 연기에 고스란히 담겼다”는 그의 말처럼, 예상치 못한 순간 터진 관객의 함성은 시사회 현장에 짜릿한 몰입을 선사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라미란에 대해선 “정확하게 짜인 대본에 애드립 없이, 미란 선배님의 에너지가 장면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특유의 팀워크를 전했다. 첫 대사인 ‘장기기증 6개인 거 알지?’가 가장 인상적이라 밝힌 그는, 영화가 담아낸 독창적 상황과 유머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하이파이브’는 개봉을 하루 앞둔 이 시점에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재홍이 박지성이라는 이름의 숨결을 입혀낸 지성, 그리고 유쾌한 초능력자들의 활약이 펼쳐지는 ‘하이파이브’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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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하이파이브#이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