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연애 철학 진심 고백”…박기량, 금기 선언에 돌싱포맨 멤버들 충격→따스한 여운
방긋 웃던 이주연의 솔직한 한마디가 스튜디오를 가득 메웠다. 박기량 또한 지키고 싶었던 선을 담담히 고백하며 서로의 속마음을 나눈 밤은 깊어졌다. ‘신발벗고 돌싱포맨’ 킹카와 퀸카 특집 속, 각기 다른 연애의 결을 가진 이들의 솔직함과 미묘한 감정선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이날 이상민은 갑작스러운 중대 발표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 뒤, 임시 신혼집 소식까지 깜짝 공개하며 돌싱 멤버들의 유쾌한 농담을 이끌어냈다. 이어 등장한 최진혁, 박기량, 이주연, 신규진은 각자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주연은 아버지와의 결혼 대화부터 과거 연애사를 고백하며, 나이가 쌓여감에 따라 점차 진지해진 자신의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내가 생각보다 나이가 좀 했다”며 삶의 무게를 담담히 전한 그는 키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애 기준은 내가 저 사람과 키스를 할 수 있냐”는 대담한 고백과 더불어, 과거 호감이 있었던 이와의 키스 궁합이 맞지 않아 사랑에 어려움을 겪은 기억까지 조심스레 꺼내놓았다.

이상민은 “이주연이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놀만큼 놀아서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이주연은 “지금은 클럽도 귀찮다”고 답해, 삶에 대한 변화된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한 남자와 평생을 살 수 있을까 긴가민가했는데, 여러 만남을 통해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술을 마시면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했고, 그에겐 내게 여전한 감정이 있었다는 말이 슬펐다”는 회상은 유쾌함과 아련함을 동시에 남겼다.
박기량은 첫사랑인 고등학교 남자친구와의 풋풋했던 추억을 전하면서도, 치어리더로 살아가며 스스로 지켜온 연애 원칙을 밝혔다. “선수와는 절대 연애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태도는 단순한 개인의 기준을 넘어 업계 내 암묵적 룰로 이어졌다. 그는 선수와의 연애 루머가 경기 결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들며, “후배들에게도 금기를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항상 밝게 웃어야 하는 직업적 숙명과 무더운 경기장 속 복화술로 푸념을 전할 만큼 현실적인 고충도 드러냈다.
신규진은 탁재훈의 덕분에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며, 여전히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서로의 서운함과 고마움을 주고받으며 진정한 친분을 보여줬다.
시원한 웃음과 따스한 진심이 얽힌 킹카와 퀸카 특집은 ‘신발벗고 돌싱포맨’만의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들의 온기와 감동이 녹아든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