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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근화동 분나맛집 58년 전통”…오늘N, 커피 향기 속 3대의 시간→호기심 자극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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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를 머금은 박지민 아나운서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춘천 근화동 에티오피아 전통커피 ‘분나’의 공간에는 세월이 빚은 커피향이 은은하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은 시간, 무려 58년이라는 기록은 카페 곳곳에서 전해졌다. 한 잔의 진한 커피가 이곳 가족 세대의 온기와 사연을 따라 조용히 퍼졌다.
MBC ‘오늘N’의 ‘커피 한잔할래요?’ 코너에 등장한 분나 맛집은 오래된 원목 가구와 따스한 조명 아래, 에티오피아를 닮은 고요함이 흐르는 춘천의 명소다. 박지민 아나운서가 직접 찾아 맛본 에티오피아식 커피는 꼰 빤나, 하라르, 이르가체페, 시다모 등 다양한 이름으로 시청자 앞에 놓였다. 각각의 커피 한 잔이 전하는 풍미에는 3대째 이어온 주인의 손끝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때 '알쓸신잡'에서도 주목받았던 이곳은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긴 세월을 조명받았다.

매일 아침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가족의 정성은 단순한 음료 이상의 울림으로 다가왔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전통은 더욱 깊어지며 춘천이라는 작은 도시 속에 특별한 온기를 더했다. 커피로 이어진 가족의 역사와 신뢰, 그리고 박지민 아나운서와의 감성적인 만남이 화면 밖까지 마음을 적셨다.
‘오늘N’은 다양한 일상 속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와 호흡하고 있다. 평일 저녁 6시 10분, 춘천을 품은 커피 향 가득한 시간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펼쳐진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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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박지민#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