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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퍼진 미소에 담긴 여운”…이봄소리, 마지막 순간→순백 감동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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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퍼진 미소에 담긴 여운”…이봄소리, 마지막 순간→순백 감동 폭발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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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의 막이 내린 뒤에도 이봄소리가 지닌 특별한 미소는 무대를 넘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밝히던 조명이 잦아든 후, 흩날리는 하얀 드레스 자락과 잔잔하게 머무는 따스한 눈빛이 객석 위에 차분한 울림을 전했다. 화려함 대신 소박한 수채화처럼 공간을 채우던 마지막 인사는 말로 다 담기 어려운 감동을 안겼다.

 

대기실의 한켠, 고운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웨딩드레스와 진주 장식으로 반짝이던 모습의 이봄소리는 조용한 미소와 긴 흑발이 어우러져 따뜻한 에너지를 더했다. 촬영된 장면은 소박한 공간조차 공연 직후의 설렘과 특별함으로 물들였고, 무대 마이크가 남긴 흔적은 이 순간이 연극과 일상의 경계임을 다시 상기시켰다. 드레스 자락을 조심스럽게 잡아 올리던 손끝에는 지난 시간의 감정들이 스며 있었다.

“깊게 퍼진 미소에 담긴 여운”…이봄소리, 마지막 순간→순백 감동 폭발 / 배우 이봄소리 인스타그램
“깊게 퍼진 미소에 담긴 여운”…이봄소리, 마지막 순간→순백 감동 폭발 / 배우 이봄소리 인스타그램

이봄소리는 직접 “매순간 즐거웠던 우리의 깔깔감동힐링극 너의 결혼식 끝 매번 많이 웃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덕분에 잘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내일 총막까지 우리 팀 모두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기며 무대를 향한 진심과 관객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관객의 박수와 시선에서 용기를 얻었던 순간들, 무엇보다 환희와 아쉬움이 뒤섞인 멜로디가 남았다.

 

순백의 드레스에 담긴 뭉클한 순간에 팬들도 각자의 감성을 더했다. “마지막까지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무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들이 이어졌고, 함께한 추억의 무게만큼 따뜻한 격려가 쏟아졌다. 공연의 마지막을 앞둔 지금, 이봄소리는 깊은 미소와 신뢰로 또 다른 여운을 약속했다.

 

작품의 끝과 새로운 시작에 선 이봄소리는 등 뒤로 남은 무대의 여운과 관객의 환호에 힘입어, 새로운 계절의 발끝을 조심스럽게 내딛고 있다. 하루를 남긴 “너의 결혼식”의 총막이 팬들과 함께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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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소리#너의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