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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학생 어남선” 기현·윤경호, 포르투갈 디저트와 쏟아진 진심→달콤한 고백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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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학생 어남선” 기현·윤경호, 포르투갈 디저트와 쏟아진 진심→달콤한 고백 물결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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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아침 햇살이 번지는 거리에 달콤한 기대가 스며들었다. ‘류학생 어남선’에 함께한 기현과 윤경호는 한입 가득 디저트의 맛을 느끼며 각자만의 색채로 그 순간을 채웠다. 기현은 디저트가 입에 들어오자마자 오롯이 집중하는 눈빛을 보였고, 윤경호는 말없이 미소를 머금은 채 공기를 바꿔놓았다. 이들 곁에는 설탕과 초콜릿이 풀어내는 촉촉한 풍미가 감돌았고, 피로를 누르고 서로를 배려하는 손끝엔 포르투갈의 달콤함이 차곡차곡 쌓였다.

 

‘류학생 어남선’의 31일 방송분은 디저트 레시피 영감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의 여정을 비춘다. 이날 윤경호와 기현은 현지의 제과점에서 다섯 가지 디저트를 차례로 맛보며 섬세한 미각 대결을 펼쳤다. 윤경호가 “여기 설탕이 달지 않은 건가, 아니면 피곤해서 맛을 못 느끼는 건가”라고 의심을 던졌고, 기현이 “미각이 점점 굳어지는 것 같다”며 피로와 전의가 교차하는 순간을 터놓았다. 서로에게 솔직히 고백하는 이 대화는 진정성 있는 우정의 결을 보여줬다.

“달콤함에 취한 순간”…기현·윤경호, ‘류학생 어남선’ 포르투갈 디저트→뜻밖의 고백 / E채널
“달콤함에 취한 순간”…기현·윤경호, ‘류학생 어남선’ 포르투갈 디저트→뜻밖의 고백 / E채널

짧은 유학 이틀째였지만 기현은 “이제 어남선 워너비가 되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췄다. 류수영의 자리를 넘보고픈 막내의 작은 반란과, 형들을 웃음 짓게 하는 유쾌함이 현장에 번졌다. 초콜릿이 입술에 스며들 때도 기현의 관찰력은 번쩍였다. 과일 없는 케이크에서 포트와인 소스를 찾아낸 뒤 직원의 설명을 들은 그는, “너무 신경 써서 혀가 맛을 못 보나 했는데, 포트와인이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말해, 자신감 어린 ‘기장금’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반면, 기현 없이 잠시 비워진 자리에 윤경호는 조심스레 동료에 대한 진심을 내놓았다. “기현이가 너무 좋다”며 “두 사람이서만 있는 시간이 왜 이리 행복할까”라는 고백이 촬영장에 잔잔한 온기를 남겼다. 막내와 형 사이에 흐른 따뜻한 시선, 그리고 도전의 끝에서 빚어지는 진심은 ‘류학생 어남선’이 가진 묵직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여행, 배움, 시도와 설렘이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쌓인 ‘류학생 어남선’의 여정은 시청자 일상에도 작은 설렘을 더할 예정이다. 포르투에서 개발된 ‘류학 레시피’는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류수영, 윤경호, 기현 세 사람이 주고받은 우정과 성장의 기록은 매주 토요일 저녁 5시 20분 E채널에서 방송되며, 월요일 밤 재방송과 함께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통해 연이어 공개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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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윤경호#류학생어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