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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밴드, 체코 현지서 폭발적 울림”…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무대 장악→글로벌 팬심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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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밴드, 체코 현지서 폭발적 울림”…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무대 장악→글로벌 팬심 흔들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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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의 메인 스테이지를 장악했다. 이승윤 특유의 깊이와 에너지가 더해진 밴드 퍼포먼스는 체코 현지 관객들의 가슴을 단숨에 파고들었다. 이국의 밤공기 속, 그가 모든 감정을 쏟아내며 선보인 라이브는 현장을 관통하는 뜨거운 함성으로 되돌아왔다.

 

이승윤은 ‘체스카 스포리텔나 스테이지’에서 1시간 동안 단독 무대를 펼치며 인상적인 오프닝 인스트루멘탈 ‘뒤척이는 허울 Inst.’로 시작했다. 이어 ‘게인 주의’, ‘인투로’, ‘검을 현’, ‘폭포’, ‘캐논 (Punk ver.)’이 쉼 없이 이어졌다. 여섯 곡으로 이어진 세트리스트는 밴드의 거침없는 힘과 이승윤의 서정적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순간으로 남았다. 무대 위 이승윤은 영어로 직접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자연스럽게 교감하며 음악 너머 언어의 장벽까지 허물었다.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다”…이승윤,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서 글로벌 존재감→밴드 퍼포먼스 압도 / 마름모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다”…이승윤,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서 글로벌 존재감→밴드 퍼포먼스 압도 / 마름모

무대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새롭게 편곡된 ‘뒤척이는 허울’로 에너지를 끌어올린 이승윤은 ‘폭죽타임’에서 파워풀한 사운드를 더했다. 관객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한 순간, 이승윤은 대표곡 ‘날아가자’에서 무대 아래로 직접 뛰어들어 관객과 소통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현지 팬들은 손뼉과 환호로 호응했고, 이승윤 밴드의 진심 가득한 라이브가 음악과 마음 모두를 하나로 아우르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이승윤에게 이번 체코 공연은 지난 정규 3집 ‘역성’의 스트링 녹음 작업 이후 다시 한 번 현지에서 음악 여정을 이어가는 자리가 됐다. 그는 마지막 곡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로 서정의 정점과 강렬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잊지 못할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공연을 마친 뒤 이승윤은 다양한 해외 음악 매체와 인터뷰 및 촬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현장에 모인 음악 관계자들뿐 아니라 관객 모두가 이승윤의 세계관에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냈고, 한국 대중음악의 힘 역시 무대 곳곳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주요 해외 음악 매거진이 그를 ‘공연 강자’로 집중 조명한 점에서도 그 의미를 더했다.

 

이승윤의 이번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 출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대중음악 해외 공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무대다. 이승윤은 오는 8월 16일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2025)과 9월 28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외 주요 페스티벌 무대를 연이어 준비하며 음악과 진정성으로 또 한 번의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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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컬러스오브오스트라바2025#밴드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