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다한증·체취 잡아라”…신신제약·대웅제약, 여름 맞춤 케어 신제품 출격
IT/바이오

“다한증·체취 잡아라”…신신제약·대웅제약, 여름 맞춤 케어 신제품 출격

김서준 기자
입력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며 땀과 관련된 피부·체취 고민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제약업계 전반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 제약기업들은 신기술과 혁신 소재를 적용, 땀과 체취 관리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출시로 시즌 맞춤 전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최근 제품군의 경쟁이 ‘여름 케어’ 시장의 주도권 판도를 바꿀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신제약은 8일, 땀·체취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노스웻 뽀송시트 데오드란트 티슈’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1회용 개별 포장으로 위생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기존 물티슈와 달리 별도의 세정 과정 없이 한 장으로 끈적임, 백탁 현상(하얗게 남는 잔여물) 없이 피부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겨드랑이, 목덜미, 팔, 발 등 전신 다한증 부위에 적용 가능하며, 산뜻함과 쿨링·보습 효능까지 동시 구현했다. 신신제약이 약국시장에서 판매 중인 염화알루미늄 계열 다한증 치료제 ‘노스엣’과 병행 사용시, 과도한 땀 분비 억제와 실시간 위생 관리라는 투-트랙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일반 티슈나 데오드란트 대비 실제 사용 환경에서 단순 땀제거는 물론, 체취 및 피부 보건까지 케어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땀에 강한 기미(피부 색소침착) 커버 신제품 ‘기미 팩트(멜라 비 토닝 매트 커버 팩트)’를 론칭하며 계절성 피부 관리 솔루션 강화에 나섰다. ‘기미 팩트’는 자외선 및 온도 상승에 따라 피지 및 땀 분비가 극대화되는 환경에서도 무너짐 없는 밀착력, 피부톤 커버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고밀도 제형과 ‘나노스킨픽서’ 기술을 통해 미세 입자가 피부 결을 채워 들뜸, 뭉침, 번들거림 등 계절성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지듀 ‘기미 쿠션’ 라인과 연계, 봄·여름철 사용감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뭉침 없는 커버력, 보송한 피부 표현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했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전개하는 땀·체취 케어 신제품 경쟁은 맞춤형 효과, 위생관리, 멀티 기능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춘 기술 전략이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일본·미국 등 글로벌 뷰티·의약품 업체 역시 고기능성 데오드란트, 피부 커버 제품 경쟁에 주력하고 있어, 국내 시장 역시 사계절 대비형 케어·피부 건강 시장이 한층 세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식약처 등은 기능성 화장품 및 일반의약품의 효과·성분 표기 규정과 피부 안전성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일반의약품과 기능성 화장품의 경계를 두고, 인증 절차·표시제도 등 관리 기준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소비자 안내 강화 및 기술표준 고도화가 요청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한증·계절성 피부 고민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의 실질적 효능과 안전 기준이 소비자 신뢰 제고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러한 맞춤형 기술 기반 제품들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신신제약#대웅제약#노스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