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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린, 잊혀지는 7월 한 조각”…무심한 손끝→평범한 일상 속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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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린, 잊혀지는 7월 한 조각”…무심한 손끝→평범한 일상 속 깊은 여운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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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복판의 오후, 배우 설예린이 보여준 일상은 빛과 그림자 사이를 조용히 거닐었다. 창밖으로 설렘처럼 스며든 햇살 아래, 설예린의 무심한 시선과 담백하게 흐트러진 머리카락, 자연스러운 목걸이의 실루엣이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화면을 가만히 바라보는 무표정한 얼굴에는 아무렇지 않은 하루에서 길어 올린 소녀의 감정과 고요한 울림이 서려 있었다.

 

사진 속 설예린은 하얀 면장갑을 낀 손으로 조리도구를 들고 오롯이 일상에 집중한 모습이다. 주방 어귀, 가지런하지 않은 위생용품과 생활의 흔적들은 소박한 공간의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그레이 톤 티셔츠와 어깨를 감싸는 간결함, 그리고 혼자의 오후에 스며든 포근함이 설예린 특유의 따스함으로 전해졌다.

“7월의 기억을 담으며”…설예린, 무심한 시선→여름날의 일상 / 배우, 가수 설예린 인스타그램
“7월의 기억을 담으며”…설예린, 무심한 시선→여름날의 일상 / 배우, 가수 설예린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설예린은 이번 사진에 "7월 요약"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곁들였다. 사소한 한 줄이지만, 묵묵히 지나온 여름의 계절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누구에게나 소중한 일상의 조각이 소리 없이 다가왔다. 팬들은 "요즘 봄날처럼 솔직해서 좋아요", "집밥 준비하는 모습에 정이 느껴진다"라며 그녀의 사적인 시간을 응원했다. 무대 위의 화려함에서 벗어난, 잔잔한 여름 오후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웠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설예린의 태도에서 느껴지는 변화이다. 무심하지만 한결 더 편안히 내려놓은 듯한 모습, 평범한 일상에 담아내는 진솔함이 대중의 공감을 사로잡는다. 여름 끝자락에서 만난 따스한 기록, 설예린이 전한 소소한 순간들이 시간 속에 오래도록 남을 듯하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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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린#일상#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