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압도적 흥행 질주→F1 더 무비 상위권 반전으로 긴장 고조
담담한 색감으로 물든 스크린 위,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관객과 극장의 온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긴 이 작품은 하루 동안 88,495명의 관객을 모으며 단단한 흥행 저력을 드러냈다. 누적 관객 수가 3,242,536명에 달하면서 2025년 전체 흥행 순위 5위 자리에 우뚝 올라섰고, 4위인 '야당'과의 격차 역시 약 13만 명으로 바짝 좁혀져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반면 'F1 더 무비'는 다시 한 번 반전을 써내려갔다. 전날보다 한 단계 상승한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6월 선보인 이후 19,313명의 일일 관람객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입증한다. 매출액 점유율 12%를 확보한 'F1 더 무비'의 선전은 박스오피스 구도 변화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3위에 오른 '좀비딸'은 누적 관객 5,367,521명이라는 기록으로 꾸준한 인기를 입증한다. 월요일, 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F1 더 무비', '좀비딸' 단 세 작품에 불과했다. 이어 '첫사랑 엔딩'과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해' 등이 4, 5위를 차지하며 다양성을 더했다.
10위권 내에는 '노바디2', '악마가 이사왔다', '프리키 프라이데이2', '머티리얼리스트',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 등 신구 강자들이 포진하며 한국 극장가에 다채로운 경쟁 구도를 그려내고 있다. 여름의 끝자락, 압도적인 흥행 기록과 치열한 순위 변화가 맞물리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비롯해 주요 흥행작들은 극장가에서 관객을 만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