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장신영·이정현 레시피→여름밤 입맛을 깨우다”…새뱅이탕·빙수 한상 감각적 대결

한여름밤 달콤하게 시작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식탁이 장신영과 이정현의 감각적인 레시피로 더욱 풍성해졌다. 장신영은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새뱅이탕을, 이정현은 창의적이고 시원한 우유팥빙수와 수박빙수를 선보이며 특별한 미식 대결의 장을 열었다.

방송에서 장신영은 넉넉한 민물새우와 윤기 도는 시래기를 이용해 깊고 무게감 있는 새뱅이탕을 정성스럽게 완성했다. 호박, 양파, 대파 등 산지의 신선한 채소를 큼직하게 손질하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된장의 양념장을 풀어낸 국물은 향부터 한층 묵직했다. 특히 삶은 시래기를 고추양념에 먼저 버무리는 디테일이 감칠맛을 끌어올려, 밥 한 그릇이 절로 비워질 것 같은 정겨운 한 끼가 완성됐다. 익어가는 새뱅이의 고소함, 화사한 고추 고명에서 느껴지는 여름의 생동감이 화면에 그대로 담겼다.

이에 맞선 이정현은 여름을 색다르게 즐기는 디저트 시간을 제안했다. 우유를 얼려 곱게 간 뒤 팥, 떡, 콩고물, 연유를 아낌없이 곁들이는 이정현표 우유팥빙수는 어릴 적 기억 속 그 진한 단맛과 부드러움을 재현했다. 더불어 씨를 꼼꼼히 발라내고 얼린 수박으로 갈아 만든 수박빙수를 내놨는데, 해바라기씨 초콜릿과 연유를 장식해 마치 그림처럼 완성됐다.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촉촉한 비주얼과 상상만으로 시원해지는 레시피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참가자 각각의 레시피와 조리 팁들이 세세하게 공개돼, 집밥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선물이 되는 시간이 됐다. 두 사람의 뚜렷한 개성만큼이나 여름을 담은 특별한 한끼의 서사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시청자를 미소 짓게 하는 다양한 레시피와 미식의 감동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