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데이터 표준화”…엔코아, 메타샵에이아이 자동화 솔루션 출격
AI가 데이터 관리 자동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엔코아는 기업의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AI로 지원하는 자동화 솔루션 ‘메타샵 에이아이(MetaShop AI)’를 21일 공식 출시했다. 엔코아가 그간 축적해온 데이터 관리 컨설팅 기술력을 AI에 접목한 결과로, 데이터 표준화부터 메타데이터 적재까지 전 주기를 AI 워크플로우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샵 에이아이는 데이터베이스(DB), 업무 문서, 소스 코드 등 기업 내 데이터 자산을 AI가 자동 식별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실제 데이터 구축 대상 선정에서 시작해 데이터 프로파일링,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분석, 표준 사전 자동 구축, 데이터 모델 현행화, 주제별 매핑, 품질 규칙 자동화, 메타 시스템 연계까지 필수 업무를 통합 워크플로우로 수행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과정이 컨설턴트의 수작업·매뉴얼 작업 위주였다면, 메타샵 에이아이의 자동화 알고리즘은 데이터 품질 관리와 표준화 작업의 속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AI가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MDMS)으로 최종 결과물을 실시간 적재해, 기업 IT 인프라 내 데이터 자산 관리의 품질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다. 기존 솔루션과 달리 표준 사전 구축 및 데이터 매핑, 품질 룰 적용 등 복잡한 과정을 AI가 실시간으로 자동 처리해 전체 구축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빅테크와 데이터 컨설팅 기업들 중심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AI 자동화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미국·유럽 주요 대기업들이 메타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을 핵심 인프라로 삼고 있는데, 엔코아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국산 데이터 자동화 기술의 본격 상용화를 의미한다.
규제 측면에서는 데이터 개인정보보호법, IT·바이오 인증관리 등 데이터 품질과 신뢰성 관리의 제도적 기준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엔코아 측은 “기능적 편리함을 넘어 고품질 데이터 확보, 메타데이터 관리까지 여정을 단축시키면서 국내 데이터 거버넌스기반 AIX를 실질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자동화가 앞으로 국내외 디지털 전환(DX) 경쟁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