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반기 자본잠식률·자기자본 미달 여파

오브젠(417860)이 반기 자본잠식률 50% 이상과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이라는 재무 상황에 따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8월 14일 공시를 통해 이번 조치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2조 및 동규정시행세칙 제48조(별표 9)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정일은 2025년 8월 18일이다.

시장에서는 오브젠의 신속한 재무 건전성 회복 여부와 추가 관리종목 지정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본잠식과 자기자본 미달에 따른 상장 유지 리스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반기 재무지표 미달은 상시 관리체계 진입을 의미한다”며 “추가 공시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과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조치 이외에도 규정 미충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감독 강화 및 본격적인 상장폐지 절차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오브젠은 앞서 지난 기간에도 재무 상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향후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이후 재무개선 공시 및 실질 개선 여부가 시장의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오브젠의 추가 공시와 재무 상황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