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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대규모 거래 속 15% 급등”…PER 35배로 업계 평균 유지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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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업계가 세진중공업의 급등세로 투자 심리가 요동치고 있다. 9월 2일 오후 기준, 세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5.57% 오른 18,33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와 활발한 거래량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모습이다.
이날 세진중공업은 16,160원에 출발해 저가 15,950원, 고가 19,640원을 오가며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거래량은 1,200만 주를 넘겼고 거래대금은 2,180억 원을 상회해, 코스피 중대형주 가운데서도 관심이 뚜렷했다.

세진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조 409억 원까지 늘어나며 코스피 275위로 올라섰다. 이날 PER은 35.25배로 집계돼, 동일 업종 평균치(36.48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배당수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도 주목된다. 세진중공업 상장주식 약 5,685만 주 중 외국인이 299만 주(5.26%)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금도 일정수준 유입되고 있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인 1.11%에 비해 두드러진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조선·기자재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주가 지표와 거래 지수를 근거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비중 변화와 업황에 연동된 수급 쏠림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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