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포스코 美제철소 투자 검토”…POSCO홀딩스, 사업 확정 전 재공시 예고
경제

“포스코 美제철소 투자 검토”…POSCO홀딩스, 사업 확정 전 재공시 예고

박다해 기자
입력

POSCO홀딩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신설을 위한 투자 검토에 나섰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생산 거점 다변화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향후 구체적 투자 조건 확정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POSCO홀딩스는 한국거래소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에 참여를 검토 중이며, 현재 지분율 및 투자 규모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4월 22일 보도한 ‘포스코, 현대차 美제철소에 투자…전기차 공급망도 시너지’ 기사와 관련한 시장 풍문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

[공시속보] POSCO홀딩스, 美제철소 투자 검토→구체적 확정 전 재공시 예고
[공시속보] POSCO홀딩스, 美제철소 투자 검토→구체적 확정 전 재공시 예고

회사 측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실제 이번 공시는 2025년 4월 22일과 5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재공시된 이력이 있다. 이어 “추후 투자 조건이 확정되면 곧바로, 그렇지 않더라도 2026년 2월 20일 이내에 다시 공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철강 기업들의 북미 확대 전략이 구체화되는 동시에, 국내 주요 제조사의 전기차 공급망 강화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POSCO홀딩스의 향후 투자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조 속에 국내 철강업체의 현지 생산 확대는 원가 경쟁력, 안정적 납품망 양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며, “구체적 투자 구조 및 파트너십,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의 시너지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POSCO홀딩스는 최근 몇 년 간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과거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 거점 투자를 이어 온 바 있어, 이번 미국 진출 검토가 또 한번 새 전기로 생산라인 구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향후 회사의 투자 확정 및 구체적 협의 결과는 세계 철강업계 및 국내 산업 전체에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당분간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은 POSCO홀딩스의 공시 일정과 실행 결정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다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posco홀딩스#미국제철소#투자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