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하이파이브 초능력 베일 벗는 순간”…상실과 희망이 교차하는 여정→궁금증 최고조
평범했던 하루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장기 이식, 그리고 다섯 명의 인생에 번져가는 신비로운 능력. 유아인이 중심에 선 영화 하이파이브는 익숙함 뒤에 숨어 있던 상실, 그리고 뜨거운 희망이 겹침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을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숨죽여 흐르는 장면 위로 미묘한 감정선이 스며들고, 서로 닿는 손끝마다 진심 어린 바람과 두려움,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새긴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개봉일이 기존 6월 3일에서 5월 30일로 변경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각기 다른 이유로 장기 이식을 경험한 다섯 인물이 갑작스럽게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평범했던 삶이 절묘하게 뒤틀리는 과정을 담았다. 태권 소녀 완서가 심장 이식 후 맞이한 새로운 청춘, 꿈 많은 작가 지망생 지성이 폐를 받아 다시 숨 쉬는 도약, 신장 이식으로 알 수 없는 변화와 마주하는 선녀, 간 이식 후 재생하는 약선, 각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는 기동까지. 이들이 나누는 상실과 기적이 낯설면서도 아름답게 얽혔다.

유아인은 복잡한 운명 앞에서 흔들리는 진폭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다시 한번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오정세, 박진영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각자의 상처와 소망을 내밀하게 풀어내, 영화 특유의 무게감과 따스함을 더한다. 강형철 감독 역시 과속스캔들, 써니에서 입증한 감각적 연출력으로 현실과 판타지, 웃음과 눈물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보여줬다.
강렬한 서사 속에서 인물들은 비범함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어쩔 수 없는 평범함에 애틋하게 기대게 된다. 그 충돌과 용서는 곧 우정과 연대, 존재의 의미로 이어지며, 관객들은 한 편의 성장담을 통해 조용히 내면을 흔들리게 만든다. 음악과 영상, 배우들의 섬세한 디테일이 맞물려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하이파이브는 단순한 초능력 영화의 공식을 넘어, 눈부시게 빛나는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기적의 순간을 곱씹게 한다. 상처와 희망, 부재와 만남이 교차하는 여정 속에서 유아인이 전한 설렘과 긴장, 그리고 마지막까지 펼쳐지는 변화와 치유가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다섯 명이 이뤄낼 우정과 새로운 운명의 향방이 관객들의 가슴에 진중한 여운이 돼 남을 예정이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5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계획이며, 강형철 감독표 따스한 성장담과 울림을 스크린에서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