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구름 비바람” 윤지성·정리우, 집착의 로맨스 예고→기대감 폭발
눈을 맞추던 순간, 윤지성과 정리우는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의 깊이를 드러냈다. 화려한 무대와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든 윤지성과, 섬세한 연기로 눈길을 모은 정리우가 이번엔 ‘천둥구름 비바람’에서 집착과 집요함이 뒤섞인 내면을 그린다. 차분한 시작으로 다가와 점차 심리의 긴장감이 감도는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의 문을 연다.
‘천둥구름 비바람’은 웹소설 원작의 밀도 깊은 심리와 흔들리는 청춘의 갈등을 스크린 위 독특하게 펼쳐 보인다. 작은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일조(윤지성)와 서정한(정리우)은 제한된 공간과 상실의 시간 속에서 서로의 감정에 집중한다. 동정과 집착, 독점과 갈등이 교차하며 평범한 일상이 파문처럼 번져간다. 웹드라마 ‘죽음아, 우리를 갈라줘’, ‘서울블루스’의 경험을 녹여낸 정리우의 절제된 눈빛, 그리고 ‘너의 밤이 돼줄게’ ‘아듀 솔로’는 물론 수많은 뮤지컬에서 성장한 윤지성의 감정 연기가 두 남자의 입체적 사랑을 한껏 부각시킨다.

조연 배우들은 극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황성윤은 장례식장과 일상에서 적막을 깨우는 역할을 맡아 날카로운 분위기를, 장원혁과 이동주는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청춘이 돼 극의 틈마다 무게감을 싣는다. 연출에는 ‘을의 연애’ ‘해피메리엔딩’으로 팬덤의 신뢰를 받았던 민채연 감독이 참여한다. 현실적인 심리 묘사와 치밀한 감정선, 그리고 어둡고 차분한 미장센이 예고된 가운데, 오크컴퍼니 특유의 완성도와 섬세함이 결을 더한다.
오크컴퍼니는 ‘하트 스테인’, ‘볼보이 택틱스’를 통해 BL 장르에서 감각적인 서사와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KT스튜디오지니까지 배급에 나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고요한 폭풍과 같은 로맨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국내외 공식 팬덤과 드라마 마니아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감정의 파고가 높은 ‘천둥구름 비바람’은 2025년 4분기 전세계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