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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여름 그늘 속 슬며시 피어난다”…단발 헤어의 담백한 변화→청춘 한편의 서사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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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후의 골목을 걸었던 나나는 하얀 셔츠와 짧아진 단발머리로 여름 그림자 속을 거닜다. 도시적이면서도 차분한 무드가 담긴 이 순간, 그녀는 커다란 블랙 가방을 어깨에 안치고,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투명 프레임 안경을 통해 편안하면서도 신선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모노톤의 흑백사진은 화려함을 덜어낸 채 나나의 고유한 존재감만을 정직하게 담아냈다. 건물벽에 기댄 모습 위로 강한 여름 햇살이 뚜렷한 명암을 만들며, 시간을 잠시 멈춘 듯한 청춘의 잔상이 퍼져나간다. 그녀가 사진에 남긴 “lecoq day”라는 짧은 메시지는 평범한 하루에 대한 진솔한 애정과 자신만의 고요한 여백을 보여준다.
팬들은 “필름 사진 같다”, “나나만의 청량함”, “특별한 매력”이라며, 잔잔한 아름다움에 공감을 전했다. 나나는 한층 짧아진 헤어스타일과 담백한 패션을 통해 스타일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상의 가장 단순한 순간이 때로는 특별한 감정의 파동을 만들어내듯, 나나는 계절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조용한 존재감을 새겼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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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애프터스쿨#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