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8,150원 하락 마감”…기관·외국인 순매도 속 보험주 부담 지속
현대해상 주가가 8월 20일 장중 한때 27,650원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3시 2분 기준 현대해상은 전일보다 300원(-1.05%) 내린 2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육세 부담과 손익 둔화에 대한 우려가 보험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은 13,778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 매수세도 약화됐다. 외국계 창구 중에서는 모간스탠리가 매도 상위에 오르면서 외국인 보유율은 35.35%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31만 4,000주, 거래대금은 87억 원대에 달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현대해상은 매출 4조 2,805억 원, 영업이익 2,837억 원, 당기순이익 2,039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6.63%, 순이익률 4.76%로 이익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주당순이익(EPS)은 7,61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6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5배로 보험업계 내에서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7.33%로 높아 배당 투자 매력도 강조되고 있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31,950원으로 현재가 대비 약 13.5%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교육세 등 비용 요인이 실적 개선 기대를 일부 상쇄하고 있으나, 현 저평가 지표와 높은 배당 매력에 따라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해석했다.
향후 보험업계 실적 흐름과 대내외 정책 변화가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