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 급등 반전”…지니틱스, 외국인 매수에 1,120원 장마감→거래량 500만주 돌파
지니틱스가 6월 10일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그려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9원 오른 1,120원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14.17%라는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출발선이었던 시가 981원에서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더니, 마침내 1,100원선을 뚫고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 역시 역동적이었다. 총 5,310,257주의 물량이 쏟아지며, 평소보다 뚜렷이 활기를 띤 흐름을 보여줬다. 이런 강한 매수세의 한복판에는 외국인의 존재감이 또렷했다. 외국인은 이날 51,293주를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의 거래는 포착되지 않았다. 누적 외국인 보유율도 35.44%로 집계됐다.

이처럼 외국인 움직임이 집중된 날, 지니틱스의 시가총액은 400억 원 선을 넘어섰다. 눈에 띄는 점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53.33배에 이르렀다는 대목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성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선 흐름과 비교해 보면,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소형 반도체 부품주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상승 탄력이 관측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진입은 긍정적 신호로 읽힐 수 있지만, PER 수치가 암시하듯 재무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움직임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의 핵심으로 실적 개선 여부를 꼽는다. 수급의 향방, 외국인 매매 패턴의 지속성, 그리고 반도체 경기의 흐름 등 변수들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루 사이 펼쳐진 상승의 여운이 남아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앞으로 실적과 업황 흐름, 외국인 보유 비중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음 주에는 업계 내 반도체 업황 발표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 흐름이 지니틱스를 비롯한 신흥 종목군의 향배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측되는 한 주가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