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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인천 무대를 불태우다”…에이티즈, 월드투어 서막에서 환희와 전율→글로벌 항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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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인천 무대를 불태우다”…에이티즈, 월드투어 서막에서 환희와 전율→글로벌 항해의 시작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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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물든 조명이 공연장 너머를 비출 때, 에이티즈는 이번에도 새로운 꿈의 파도를 타고 관객 심장에 거침없는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인 유어 판타지’라는 달콤한 신세계가 펼쳐진 무대에서, 여덟 멤버의 환한 얼굴과 힘있는 퍼포먼스는 팬들의 함성과 맞닿으며 더욱 반짝였다. 강렬한 사운드와 깊은 감정의 교차점에서, 에이티즈의 새로운 항해가 묵직한 떨림으로 시작됐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양일간 9만 명의 팬과 만난 에이티즈는 미니 12집 타이틀곡 ‘레몬 드롭’과 ‘바운시’, ‘불놀이야’, ‘게릴라’, ‘워크’, ‘아이스 온 마이 티스’, ‘멋’ 등 대표곡은 물론, 콘서트 최초 선보인 ‘맨 온 파이어’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채웠다. 무엇보다 ‘인 유어 판타지’ 등 신곡 무대와 함께 예측을 뛰어넘는 무대 구성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찔한 쾌감과 여운을 동시에 안겼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에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고, 에이티즈는 “11일 오후 1시, 신곡 풀버전을 기대해 달라”는 다짐으로 글로벌 팬심에 불씨를 심었다.

“에이티즈의 무한 판타지”…에이티즈, '인 유어 판타지' 인천 콘서트로 세계 팬 매료→솔로 퍼포먼스 정점 / 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의 무한 판타지”…에이티즈, '인 유어 판타지' 인천 콘서트로 세계 팬 매료→솔로 퍼포먼스 정점 / KQ엔터테인먼트

솔로 무대에서는 여덟 멤버가 각기 다른 색으로 무한한 판타지를 연출했다. 홍중은 ‘엔오원’에서 직접 DJ 역할을 맡아 무대를 지휘했고, 성화는 ‘스킨’ 무대로 독특한 퇴폐미를 펼쳤다. 윤호는 ‘슬라이드 투 미’에서 페도라를 활용한 감각적인 댄스로 카리스마를 발산했으며, 여상은 ‘레거시’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산은 올블랙 콘셉트의 ‘크립’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줬고, 민기는 ‘아우토반’과 ‘로어’에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우영의 ‘세지테리어스’는 절제된 섹시미로, 종호의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은 무반주 라이브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3시간이 넘는 공연 내내 에이티즈는 강렬한 라이브와 군더더기 없는 안무, 세심한 팬서비스로 웰메이드 공연의 정수를 보여줬다. 팬들을 향해 손을 내밀며 “이제는 팬과 아티스트의 경계를 넘어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사이가 됐다”는 멤버들의 진심 어린 소감은 환호로 가득한 공간을 한층 더 뜨겁게 물들였다.

 

이번 인천 공연을 마친 에이티즈는 북미 주요 도시와 일본 대형 공연장 등 12개국 투어에 돌입한다. 첫 방문지가 포함된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산호세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의 대형 스타디움 공연까지, 글로벌 팬들과 함께 꿈을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 팬들과 시작된 이 판타지의 물결이 새로운 도시와 언어를 만나 어떤 감정으로 번져갈지 이목이 쏠린다.

 

향후 에이티즈는 11일 오후 1시, 미니 12집 ‘골든 아워: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과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하며 신보의 첫 무대도 글로벌 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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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인유어판타지#월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