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폭행 의혹일렁인 집 앞 진실”…의연한 해명→파문 속 안타까운 상처
충무로와 안방극장 모두에서 깊은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이지훈이 최근 가정폭력 신고 논란을 직접 마주하게 됐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날선 연기와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이지훈은 자신의 실제 삶에 불거진 오해와 상처 앞에서 진솔하게 목소리를 냈다. 분노와 혼란이 교차하던 그날의 집 앞 풍경은, 신고와 경찰 조사로 이어지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지훈은 “폭행은 없었다”며 직접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은 “경미한 말다툼이었으나, 배우자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 진술과 양측의 해명 끝에, 이번 일은 중대한 형사 사건이 아닌 가정보호사건으로 분류됐다. 배우자 역시 처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사안 자체도 심각한 범죄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경찰의 진단이었다.

무엇보다 논란 이후 이지훈과 소속사는 “대중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한목소리로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픔의 순간에서도 반성과 책임을 강조한 진솔한 입장은 일부 팬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데뷔 이래 ‘롤러코스터’, ‘고려거란전쟁’, ‘직장의 신’과 같은 작품으로 신스틸러의 자리에 올라선 그는, 최근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새로운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한 번 반전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번 사건이 오해로 불거져 가정보호 사건으로 종결 수순에 돌입했지만, 그 끝에 남겨진 마음의 상처와 대중의 미묘한 정서는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신고자의 처벌 의사 부재와 중대성이 없다고 판단해, 곧 사건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