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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진솔 고백에 붐·안재현 울림”…소소한 위로→깊어진 시골 하루, 정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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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진솔 고백에 붐·안재현 울림”…소소한 위로→깊어진 시골 하루, 정이 번졌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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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의 끝, 이민정과 출연진이 둘러앉은 식탁 위에는 속 깊은 대화와 따스한 시선이 번져갔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에서 배우 이민정은 삶에 대한 소탈한 철학을 나누며 붐, 안재현, 김재원, 김정현, 이준영에게 긍정의 기운을 전했다. 배우라는 꿈을 좇는 긴 지난 시간을 거쳐, 일상의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하는 모습은 그녀의 진심을 지닌 따스함으로 닿았다.

 

밥을 먹은 뒤 자연스럽게 마주한 시간, 이민정은 김정현에게 “처음에 왔을 때보다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고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이에 김정현은 “옛날에는 무조건 혼자 있는 걸 좋아했다. 이십 대 중반에 이 일을 시작했더니 많이 힘들었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따뜻한 에너지를 받는다는 걸 알게 됐고, 지금은 이런 순간들이 정말 소중하다”고 밝혔다. 그의 고백은 일상을 살아가는 모두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남겼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

이민정은 이어 배우라는 직업이 특별하게만 여겨지지 않는다고 털어놓으며 “배우도 갇힐 필요는 없다. 무엇이든 흘려보내야 하고, 세상이 넓어 보이지만 결국 각자의 세계는 작은 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는 게 별거 없는 것 같다. 배우 생활도, 무엇보다 일상 생활이 즐거워야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평범함의 가치를 전했다. 그녀의 말 한마디, 미소 한 줄기에 현장에는 오래도록 포근한 여운이 머물렀다.

 

이들이 함께한 시골 생활은 서로의 고민과 희망, 그리고 따뜻한 격려를 담아 빈틈없는 공감대로 채워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소박한 속내는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돼줬다. 다채로운 감정이 넘실대던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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