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24기 옥순-영식, 마지막 말끝에 담긴 이별”…강렬 손절 예고→SNS 팔로우 단절로 파장
유난히 맑았던 몽골의 어느 여정 속, ‘나는 솔로’ 24기 옥순과 영식은 차분한 풍경과 달리 좀처럼 식지 않는 감정의 부딪힘을 마주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가르는 날카로운 말투에는 오랜 응어리가 묻어났고, 결국 관계의 끈은 한순간에 맥없이 느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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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지지고 볶는 여행’ 방송에서는 24기 옥순과 영식이 몸과 마음의 갈등에 휩싸이면서 서로를 향해 진심 어린 실망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가락 부상을 둘러싼 사소한 일은 순식간에 폭풍처럼 관계 전체를 뒤흔들었고, 영식은 돌연 가이드와의 시간을 바랬노라며 옥순을 향한 냉담함을 비췄다. 이에 옥순은 쿨하게 대답했으나, 말끝마다 쌓이는 불만과 오해는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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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의 “진짜 싫다”는 단호한 직설과 영식의 “정 떨어진다”는 차가운 한 마디가 오가며 분위기는 일촉즉발로 치달았다. 마음을 닫은 두 사람은 서로의 탓만을 반복했고, 끝내 옥순은 제작진 앞에서 “한국에 가면 차단할 것, 더는 볼 일 없다”고 선언했다. 이 순간, 멀어져가는 두 사람의 거리만큼, 시청자들도 섣불리 포용하지 못하는 이별의 여운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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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실제로 ‘나는 솔로’ 24기 옥순과 영식의 개인 SNS 계정에서는 서로에 대한 팔로우가 완벽히 끊긴 모습이 포착됐다. 방송에서의 마지막 언쟁이 현실의 인연마저 정리하는 신호탄이었음을 예감케 해, 남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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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실마리는 끝내 잡히지 않은 채, 24기 커플의 남루한 뒷모습이 이번 ‘지지고 볶는 여행’ 속 가장 뜨거운 장면으로 기억됐다. SBS Plus와 ENA에서 선보인 두 사람의 몽골 여행기는 씁쓸한 현실의 향기를 남긴 채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