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파스칼의 귀환, 우주를 흔들다”…판타스틱4 개봉 D-1→마블 신화 재점화
화려한 영웅의 귀환이 스크린에 닿으려 한다.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페드로 파스칼이 이끄는 새로운 슈퍼히어로 군단의 합류로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와 함께 정교하게 교차된 기대감은 한여름 극장가, 다시 한번 마블 신화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각기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네 명의 우주 비행사가 ‘파괴적 빌런’ 갤럭투스와 부딪히며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펼치는 MCU 페이즈6의 서막이자 결정적 한 방이다. 리더 리드 리처드(페드로 파스칼), 투명 인간 수잔 스톰(바네사 커비), 불꽃 소년 조니 스톰(조셉 퀸), 괴력의 벤 그림(에본 모스-바크라크)이 뭉쳐 이른바 ‘판타스틱 포스’를 완성했다. 그 앞에는 질풍처럼 강렬한 갤럭투스(랠프 아인슨)와 미지의 파장 실버 서퍼(줄리아 가너)가 맞선다.

올해 마블 영화들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 등 기대와 달리 저조한 흥행의 늪을 마주하고 있다. ‘판타스틱4’의 개봉 전 사전 예매량 또한 10만 장을 넘기지 못하며 3위에 머물렀지만, 단 한 편의 성공이 시리즈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앞으로 공개될 ‘어벤져스 둠스데이’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같은 차기작과도 운명을 공유하며, MCU의 명운을 가르는 첫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맷 샤크먼 감독의 묵직하고 세련된 연출 아래, 음악 감독 마이클 지아키노의 선 굵은 사운드가 더해진 이번 작품은 114분 동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블록버스터의 정수를 약속한다. 과연 역대급 빌런과 신선한 슈퍼히어로 조합이 관객 마음을 사로잡고, 불안정했던 마블 유니버스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