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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7.24% 상승…외국인 매수세, 15조 원대 시총 회복"
경제

"HD현대일렉트릭 7.24% 상승…외국인 매수세, 15조 원대 시총 회복"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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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초여름 햇살이 무르익던 10일, HD현대일렉트릭이 증시에서 한층 힘차게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장마감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000원 오른 429,500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승률은 7.24%로, 한동안 조용했던 시장에 묵직한 반향을 남겼다.

 

이날 시장은 개장부터 뜨거웠다. 시가는 403,500원에 형성되었으며, 오전 내내 420,000원대의 단단한 버팀목을 지키며, 거래의 리듬이 고르고 분명하게 이어졌다. 총 거래량은 522,673주로, 평소보다 눈에 띄는 활력이 감지됐다.

출처=HD현대일렉트릭
출처=HD현대일렉트릭

눈길을 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8,385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22,354주를 순매도하며, 매수·매도 주체 간의 온도차가 부각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9.04%로 여전히 시장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의 평가도 재확인됐다. HD현대일렉트릭의 시가총액은 이날로 15조 4,822억 원을 기록하며, 대형 성장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7.57배로 나타나, 시장의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감미로운 긴장감 또한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가 강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세계 에너지·전력 정책 변화 속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사업 확장, 기술력에 대한 높은 시장 신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향후 해당 종목에 대한 더욱 폭넓은 주목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그 성장의 곡선 또한 더욱 분명해질 HD현대일렉트릭. 투자자, 소비자, 기업 모두 세계 전력산업의 전환점에서 이 기업이 내딛는 발걸음을 다시금 살피게 한다. 앞날에는 기술혁신과 정책 변화 속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더욱 세심한 관찰과 준비가 요구된다. 다음 주에는 다른 대형 성장주의 움직임과 글로벌 시장 변수 여부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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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외국인순매수#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