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장중 강세 후 하락 전환”…기관 매도세에 외국인만 소폭 매수
22일 오전 SK바이오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약세로 돌아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초반 104,300원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오전 10시 19분 기준 전일 대비 100원 내린 102,3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미국 자회사의 신약 개발 기대감이 한때 주가를 밀어올렸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과 기관투자가의 순매도가 지수에 부담을 주는 양상이다.
이날 거래량은 약 4만 9,000주로 전일보다 늘었고, 거래대금도 51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은 전일 기준 8,000주 이상 순매도해 하락 압력이 커졌다. 개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8조 114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69위에 위치한다. 최근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1.8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12배 수준이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141,250원, 52주 최고가는 130,000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수 우위 종목인 SK바이오팜에 단기 조정이 나타난 배경으로 신약 모멘텀 기대와 이익실현 매물 출회가 맞물린 것으로 해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당분간 등락이 이어질 수 있지만, 신약 임상 및 글로벌 진출 성과에 따라 재차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SK바이오팜 주가의 흐름은 실적 개선과 신약 파이프라인 진전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는 이번 주 국내외 주요 제약 바이오 이슈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투자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