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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53,300원 강세 마감…외국인 순매수 속 기관 차익실현 관망
경제

HLB 53,300원 강세 마감…외국인 순매수 속 기관 차익실현 관망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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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투명한 정오, HLB(028300) 주가는 다시 한번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11일 오후 2시 기준, HLB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 오른 5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53,000원에 고요히 출발했으나, 오전의 횡보 순간들을 지나 오후 무렵 서서히 오른 곡선을 그리며 강세의 온기를 더했다.

 

이날 HLB의 거래량은 약 28만 2천 주에 이르렀고, 시가총액 또한 7조 50억 원을 지켜냈다. 1년 전만 해도 4만 6,5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한때 9만 8,100원까지 치솟은 변화를 간직한 채 다시 변곡점에 서 있다. 시장에서 공개된 HLB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아직 투명하지 않다.

출처=HLB
출처=HLB

특히 외국인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외국인 투자자는 현재 전체의 20.71%를 보유하며, 약 5억 7천만 원 상당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약 26억 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 주체 간 상반된 행보가, HLB를 둘러싼 투자 심리를 더욱 미묘하게 만든다.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다시 자리를 찾는 이 시기, HLB는 누구의 손을 더 오래 붙잡을지 알 수 없게 한다. 투자자들은 오늘의 흐름 속에서, 앞날의 큰 물결을 예감하며 깊은 사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표와 에피소드가 반짝반짝 교차하는 주식 시장의 오후, HLB를 주시하는 이라면 시장의 방향성뿐 아니라 수급 흐름의 세세한 떨림까지 놓쳐선 안 되는 시간이다. 향후 투자 전략을 세울 때, 외국인과 기관 간 주체별 매매 패턴과 거래량의 미묘한 변화, 그리고 시가총액의 흐름을 꾸준히 관찰하는 태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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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