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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하락장에 홀로 상승”…쿠콘, 저평가 매력에 투자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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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하락장에 홀로 상승”…쿠콘, 저평가 매력에 투자자 관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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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 데이터 서비스 업계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쿠콘이 뚜렷한 반등세로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9월 3일 오후 2시 3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쿠콘은 전일 종가보다 0.81% 오른 34,175원에 거래됐다. 장중에 33,700원에서 출발해 최고 35,350원, 최저 32,650원까지 흔들림이 있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104,452주, 거래대금은 35억4,60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쿠콘의 시가총액은 3,507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전체 231위에 올랐다. 쿠콘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1.80배로, 동종 업계 평균인 27.25배와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상장주식 총수 중 1.62% 수준이며, 배당수익률은 0.44%였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여타 성장주에 비해 낮지만, 오히려 국내외 기관 운용사의 유입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정보서비스 업종 평균 주가가 -1.54% 하락하는 사이 쿠콘은 주가 방어에 성공해 업계 내 이례적이다. 이는 시장에 안정성을 중시하는 신규 투자수요가 일부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쿠콘은 금융 데이터 API, 솔루션 소프트웨어 등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면서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업종 내 경쟁 심화, 코스닥 대형주 약세 등 시장 전체를 둘러싼 변동성 증가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이 재평가받는 모습이다.

 

정부와 코스닥 시장은 정보통신·핀테크 중심 혁신 기업에 대한 평가 지표 정비와 투자환경 개선을 주요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어, 쿠콘과 같은 저평가 성장기업의 지위가 재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콘의 상대적으로 낮은 PER과 시장 대비 높은 주가 방어력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칠 수 있다”면서 “관련 기업들의 업종 수익성 회복 여부와 함께 밸류에이션 개선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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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