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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일본서 팬미팅 현장서 밝은 미소”…금지된 이름, 빠져나간 시간→새로운 무대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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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일본서 팬미팅 현장서 밝은 미소”…금지된 이름, 빠져나간 시간→새로운 무대의 선택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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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조명 아래에서 박유천은 일본 팬미팅 무대 위에 섰다. 팬들의 따스한 시선과 박수 소리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듯 벅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유천은 진심이 담긴 감사 인사와 함께 생일을 맞아 함박웃음을 지으며, 순간의 소중함을 사진과 글로 남겼다.

 

공개된 셀카 속 박유천은 편안한 미소를 머금었고, 바다와 달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 사진에는 짧은 일본어 문장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 평온한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정말 고마워요"와 "달이 웃고 있거나 내가 웃고 있는지"라는 글을 전하며 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일본 생일 팬미팅에서는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올라 여전히 반짝이는 존재감을 뽐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유천 인스타그램
박유천 인스타그램

박유천은 그룹 동방신기, 유닛 JYJ로 활발히 활동하다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은퇴를 약속했던 기자회견과 달리 결국 법원 판결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국내 활동의 길은 막혔다. 그러나 박유천은 멈추지 않고 해외 무대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열었다.

 

특히 올해 2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디너쇼는 박유천이 스스로를 재조명했던 시간이었다. 지난해에도 일본에서 연이어 디너쇼를 펼치며 솔로로 기지개를 켰고, 이 무대를 시작으로 일본 팬들과 뜻깊은 교감의 순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세청의 체납자 명단에 오르며 과거의 그림자가 따라다니지만, 박유천은 일본 활동을 중심으로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운 삶의 단면을 보여준 이번 팬미팅 현장은 그가 선택한 ‘두 번째 무대’의 서막처럼 다가온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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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팬미팅#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