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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 하반기 라인업 파격의 정점”…고현정 스릴러, 임영웅 리얼→새 세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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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 하반기 라인업 파격의 정점”…고현정 스릴러, 임영웅 리얼→새 세대 울림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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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진 SBS 2025 하반기 쇼케이스 현장은 기대와 설렘이 겹쳐진 순간이었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고현정, 임영웅 등 화제의 인물이 무대에 오르는 상상만으로도, 그 자리를 메운 광고주와 업계 관계자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새로운 실행의 꿈과 현실을 가로지르는 SBS의 라인업은, 그 제목만으로도 시청자의 일상을 흔들 준비가 돼 있었다.

 

특히 드라마 부문에서 SBS는 ‘파격·달콤·사이다’라는 세 가지 명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오는 9월 첫선을 보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는 고현정과 장동윤이 선굵은 연기로 연쇄살인마와 형사의 운명을 실감나게 그린다. 경쾌한 설렘이 살아 숨쉬는 ‘우주메리미’와 ‘키스는 괜히 해서!’는 각각 신혼집 경품을 놓고 벌어지는 위장 신혼 서바이벌과 싱글녀와 팀장 사이의 위태로운 로맨스로, SBS의 코믹 로맨스 계보를 잇는다. 악을 배달하는 정의의 카운터 ‘모범택시3’ 역시 확장된 세계관으로 더 깊고 넓은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SBS 2025 하반기 쇼케이스…킬러 콘텐츠·신작 예능→새로운 기대감 확산 / SBS
SBS 2025 하반기 쇼케이스…킬러 콘텐츠·신작 예능→새로운 기대감 확산 / SBS

예능 부문에서는 늘고 있는 젊은 층의 갈증을 풀 신선한 시도가 이어진다. 실제와 허위가 교차하는 ‘마이턴’은 1030세대를 위한 페이크 리얼리티 쇼라는 장르로 현실을 재해석하며, 임영웅이 출연하는 ‘섬총각 영웅’은 남해 섬마을의 삶을 담백하게 쌓아올려 일상의 틈새를 위로로 채운다. 기성 명곡이 다시 태어나는 보이스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젊은 음색이 전하는 감성이 단연 돋보이며, 이서진과 김광규가 일일 매니저로 나서는 ‘비서진’에서는 스타들의 인간적인 일상과 무장 해제된 토크가 펼쳐진다.

 

교양 및 다큐멘터리 부문 역시 힘껏 확장된다. 국제 범죄조직과의 치열한 추격을 그리는 르포 ‘갱단과의 전쟁’과 미해결 범죄에 다가서는 각종 다큐, 그리고 사회 현안의 실체를 깊숙이 비추는 신작이 예고됐다. 마지막으로, SBS M&C가 제안한 2025년 하반기 광고 및 마케팅 전략은 새롭게 등장할 ‘킬러 콘텐츠’의 힘으로 업계 전반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익숙한 현실과 아무도 가보지 못한 영역 사이, 드라마·예능·교양 모두에서 SBS는 2025년 하반기 또 한번의 대담한 도전을 시작한다. 고현정의 숨막히는 스릴러에서 임영웅이 펼치는 리얼리즘 힐링까지, SBS 특유의 서사와 메시지가 무엇보다 진하게 각인될 전망이다. 새로운 라인업은 각각의 시간과 장르에서 또 한 번 시청자 마음을 치유하고, 업계 트렌드를 이끄는 변화의 포문을 열 것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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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고현정#임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