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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얼굴을 갈아 끼운 빌런 연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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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얼굴을 갈아 끼운 빌런 연기 폭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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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흐르는 공기처럼 이준영의 눈빛은 거침없이 스크린을 가로지른다. 따스함과 냉기가 교차하는 얼굴에는 순식간에 전혀 다른 온도가 깃들고, 연기와 현실의 경계까지 허물어진 순간 시청자들은 한층 깊어진 배우의 내면을 마주하게 됐다.

 

이준영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로 낙점되며 또 한 번 자신만의 돌파구를 만들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에서 금성제 역으로 분한 이준영은 능청스러움과 서늘함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인물을 자신만의 디테일로 그려내 예비 수상자답다는 호평을 받았다. 극 중 금성제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듯하면서도 잔혹함을 숨긴 입체적인 인물로, 이준영은 그 안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깨우며 극 전체의 긴장을 주도했다.

“얼굴을 갈아 끼운다”…이준영,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심장 뛰는 변신 / 빌리언스
“얼굴을 갈아 끼운다”…이준영,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심장 뛰는 변신 / 빌리언스

글로벌 시청자들의 연이은 호평은 물론, 등장만으로도 위협적인 아우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준영은 빌런의 본질을 밀도 있게 살려내면서도, 완성도 높은 액션까지 더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관계자와 팬들은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처럼, 이준영 특유의 냉철한 카리스마와 새로운 악인의 얼굴을 다시 한 번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전작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 등에서 보여주었던 다정함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냉혹함과 차가움 사이를 오가는 강렬한 변신에 성공했다. 앞서 ‘디피(D.P.)’와 ‘마스크걸’ 등 그간의 작품들로도 악역으로서의 단단한 인장을 남겼던 이준영은, 이번 ‘약한영웅 Class 2’를 통해 한 단계 더 깊어진 연기력을 증명했다.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스펙트럼 확장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영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7월 개최되는 ‘2025 이준영 팬미팅 신 바이 준영’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팬덤의 저력을 증명했다. 뜨거운 응원에 힘입은 이준영은 배우를 넘어 다채로운 존재감을 지닌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이준영이 남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7월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다. 이 시상식은 KBS 2TV에서 생중계될 예정으로, 끝없이 진화하는 이준영의 다음 순간을 향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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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약한영웅class2#청룡시리즈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