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로봇 수출 4배 성장”…바디프랜드, 글로벌 표준 도약
헬스케어로봇 기술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2025년 8월 기준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업계는 이번 성장세를 K-헬스케어 경쟁의 분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올 상반기 수출액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초과했으며, 연내 약 4배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바디프랜드가 주도하는 헬스케어로봇 기술의 핵심은 기존 마사지체어의 기계적 자동화에서 한 단계 진일보했다는 점이다. 첨단 센서와 AI 알고리즘이 융합돼 사용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기존 수동적 안마기와 차별화되며 다양한 신체 조건, 건강지표에 연동해 자동 조정되는 점이 특징이다. 정밀 데이터 기반 운동 처방 등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최근 제조 대기업들이 앞다퉈 로봇 기반 기능 통합을 추진 중이다. 일본, 미국, 유럽 업체들도 유사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바디프랜드의 통합형 기술은 실제 소비자 건강 관리 효능에서 우위를 인정받으면서 수출 실적마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IFA 등 굵직한 국제 전시회에서 기술력이 집중 조명되며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세계적 헬스케어로봇 표준 경쟁 속에서 제품 인증, 기술규제, 개인정보 보호 등이 수출 확대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 역시 각국 기술 인증 취득과 의료규제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럽, 북미 시장의 경우 건강기기 및 로봇기술 관련 법령이 엄격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K-헬스케어’의 상징적 사례로 꼽히는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 집단은 “기술력과 글로벌 인증 취득 속도가 실제 해외시장 안착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 수출이 헬스케어로봇 산업 생태계 전환점이 될지 관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