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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격돌 예고”…프로야구 9일 선발 총출동→팀 순위 지각변동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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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격돌 예고”…프로야구 9일 선발 총출동→팀 순위 지각변동 불가피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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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여름밤,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이 숨 가쁘게 달아오른다. 에이스들의 선발 맞대결에 팬들의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모든 구장이 치열한 순위 경쟁의 장이 될 예정인 가운데, 각 팀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승부가 예고됐다.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인천, 대전, 창원, 부산에서 동시에 펼쳐질 5경기 모두 확실한 선발 투수들이 나선다.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와 LG 트윈스 손주영, 인천에서는 KT wiz 소형준과 SSG 랜더스 문승원이 선발로 나선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선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한화 이글스 엄상백, 창원에선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와 NC 다이노스 신민혁, 사직구장에선 두산 베어스 곽빈과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각각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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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펼쳐진 8일 경기에서는 한 점 차 혈투와 대량 득점이 교차하며 극적인 승부가 이어졌다. LG는 키움과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역전을 이루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SG는 KT에 7대1로 완승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한화는 KIA를 상대로 14득점을 터트리며 리그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과 NC의 맞대결에서는 NC가 10대9로 한 점 차 신승을 거뒀고, 두산은 롯데에 8대5로 승리하며 하위권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현재 리그 순위는 한화가 50승 2무 33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LG가 47승 2무 37패로 한화를 바짝 쫓고, 롯데와 KIA가 각각 46승, 45승을 기록하며 3위와 4위에 머물러 있다. 순위 싸움은 5위 SSG, 6위 KT, 7위 삼성, 8위 NC까지 촘촘하게 이어진다. 최근 경기력 기복에 따라 5~8위권 팀에도 순식간에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구도다. 키움은 26승 3무 60패로 최하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

 

경기 방송은 각 중계 채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감도는 더위 속에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할 이날 밤, 스포츠 팬들은 다시 한 번 함성과 탄식 사이에서 희망을 그리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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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한화#lg